고양이 거품토 놀라지 마세요
저는 15살이 된 노견 고양이 제티를
키우는 15년차 집사랍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제티와 함께 했었는데
어느덧 제티와 함께 한 시간이
15년을 넘어서니 감회가 새로운데요.
요즘 들어 속상한 일들이 여럿 생기네요.
평소에도 제티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조금씩 약해지는 모습을 보여 왔었는데,
최근에 제티가 고양이 거품토 증상을
굉장히 자주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처음 제티의 거품이 섞인 토를 처음 봤을 때는
한두 번 이러다 말겠지 생각하고,
노견 고양이라 어쩔 수 없다고만 생각했는데요.
고양이 거품토 증상이 너무 잦게 보이길래
최근에 동물병원에 가서 여러 가지 검사를 했답니다.
그리고 위염으로 인해 일어나는 증상이라는 설명을 듣고
버.틀.랩의 항.비.만.펫.유.산.균 급여를 시작하게 됐어요.
처음 제가 발견한 제티의 고양이 거품토
증상은 조금 특이했어요.
주기적으로 헤어볼 토를 하거나
종종 사료토를 할 때와는 달리
거품이 섞인 투명한 액체였거든요.
물론 토가 나오는 양은 많지 않았지만
그 모습이 매우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토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기도 했구요.
제티의 나이가 15살인 것을 생각했을 때
노령묘에서 종종 보일 수 있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주의 깊게 며칠 동안
제티를 관찰하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저희 집 고양이 거품토 하는 날을 보면
평소보다 더 기운이 없어 보였고,
밥을 먹는 양도 현저히 적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제티에게 이상이 생긴 것 같다고
생각했고, 다음번 고양이 거품토 목격했을 때
당장 동물병원으로 제티를 데려가게 됐어요.
그리고 동물병원에서 제가 궁금했던
고양이 거품토 원인을 몇 가지 듣게 된 거죠.
제가 생각했던 것처럼
나이가 많은 고양이일수록 이런
고양이 거품토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는데요.
하지만 거품토 같은 경우에는
노령묘 뿐만 아니라 젊은 고양이들도
보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혹시 이 글을 읽는 집사님들은
고양이 나이가 어리다고 경계를 푸시면 안 돼요.
동물병원에서 어느 정도 간단한 치료를 받고
약을 함께 처방받고 나와서
저는 제티와 함께 바로 집에 돌아왔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제 나름대로
거품토에 대한 공부를 좀 더 해 봤어요.
그러자 여러 가지 자세한 정보들이
많이 나와 있더라구요.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부분은
거품토 증상이 위염과 같은
소화기 계통의 염증과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이었어요.
위산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경우,
또는 음식 섭취 후 위벽이 자극받아
염증이 생길 때 이런 증상이 자주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이러한 과정은 고양이의 나이와도 무관하지 않으며,
노화에 따른 소화 기능 저하도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해요.
여기서 우리는 고양이들이 거품을 토하는 것이
염증과 관련된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데요.
염증이 지속되면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건강 관찰과 관리가 필요해요.
특히 저처럼 노견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들은
더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이기도 하죠.
아이들이 거품을 토하는 것을 발견했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1. 고양이의 상태를 주의 깊게 관찰할 것
2.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바로 동물병원에 방문할 것
3. 평상시 보충제 급여를 통해
소화기 건강을 유지할 것
실제로 유산균은 집사들을 비롯한
견주들까지, 반려동물을 키우는
많은 분들이 필수로 급여하고 있기로
소문이 자자했는데요.
유산균을 반려동물에게 급여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종종 유산균은 단순히 소화기나
대장 활동에만 관련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실은 그렇지 않답니다.
유산균은 반려동물들의 염증을 비롯해서
전반적인 면역력에도 관여하기 때문이에요.
반려동물들은 면역 세포의 70~80%가
장에 서식하고 있는데요. 때문에 장 건강을
잘 관리해 주기만 해도 면역력까지
한번에 케어할 수 있다는 거죠.
저 같은 경우에는 노령묘를 키우다 보니
노화로 인해 약해진 소화기 기능을 보완하면서
면역력을 한번에 관리하기에
유산균만큼 유용한 녀석이 없을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유산균 급여를 마음먹게 되었고,
수많은 유산균 중에서 이 아이를 택하게 되었어요.
제가 선택한 이 아이는
총 18종의 장 건강 혼합 유산균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구성은 12종의 락토바실러스와
4종의 비피도박테리움, 2종의
기타 유익균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네요.
스틱 한 포에는 총 300억 CFU가
들어있다고 하는데요.
한 포 기준으로 최소 보장균수가
50억이 넘는다고 하니,
보장균수 측면은 굉장히
만족스러울 만큼 넉넉하더라구요.
제형은 이렇듯 파우더 형태구요.
입자가 워낙에 곱다 보니
노령묘인 저희 제티도 맛있게
잘 먹어 주더라구요.
유산균을 이렇게 맛있게 먹을 일인가
싶었는데, 보니까 이 유산균 속에
설탕 대체제인 이소말트가 함께
들어있어서 반려동물들의 입맛을
제대로 저격하는 듯 보였어요.
조금 특이했던 점은 이 유산균 속에
특허받은 항비만 유산균까지
포함되어 있었다는 건데요.
산책을 나가지 않아 강아지들보다
활동량이 적은 고양이들은
뚱냥이가 될 가능성이 많잖아요.
그렇다 보니 비만까지 한번에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한 박스에는 총 30 스틱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하루 한 포 급여를 기준으로 생각했을 때,
딱 한 달 정도의 분량이 나왔네요.
급여량은 연령에 따라 조절하라고
안내되어 있었는데 6개월 이상 아이들은
스틱 한포를 그대로 급여하면 되구요.
6개월 미만 아이들은 하루에 1/2포를
급여하면 된다고 해요.
6개월 미만 아이들을 키우시는 집사, 견주분들은
한 박스가 두 달 분량이 될 듯 하네요.
솔직히 제티는 이제 나이가 너무 많아서
고양이 거품토 말고도 앞으로 여러 가지
건강 이상 신호를 여럿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이 아이를 꾸준히 급여한다면
그런 잔병치레들이 조금이나마 줄어들지
않을까, 그럼 제티가 조금 덜 힘들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급여하고 있네요!
다행히 아이랑 잘 맞는 것 같아서
저는 만족하면서 급여 중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