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치과를 다녀오면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입 속에 염증이 자리를 잡고 버티기 시작한 게 말이죠
처음에는 치과에서 생긴 작은 상처가 이유인 줄로만
알고 가만히 두면 나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그대로라 페리톡겔을 발라주었어요
그렇게 나은 듯 하다가 또 염증이 생겨나길래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에
항염 성분들을 찾아보고 그 함량과 구성을 비교한 후
조.선.팔.도.건.강.소의 브.로.세.틴을 챙기기로 했답니다
입 속에 염증이 자주 생기는 편은 아니었어요
어릴 때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데 부모님 이야기를
들어보면 크게 구내염으로 고생을 한 적은
없었다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는 것 같더라구요
크게 아팠다면 아무리 어릴 때라도 기억이 날 것 같은데
제 머릿 속에도 퍼뜩 떠오르지 않으니 그런 건 아닌 듯 했어요
본격적으로 입 속의 염증이 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된 건
고등학생 때부터였던 것 같은 기억이 남아 있어요
아무래도 학업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다가
신체적으로도 피로를 느끼기 충분한 환경이었기에
그게 염증 질환으로 나타나는 일이 많았거든요
그래도 심하다 싶을 정도로 생각되지는 않았어요
이럴 수도 있구나 하는 정도였달까요?
성인이 되고도 가끔 피곤하면 구내염이 생기게 되었는데
개의치 않고 며칠 가만히 두면 사라지는 것 같길래
크게 치료를 하지도 않고 그대로 두곤 했었어요
지금 와서 생각하면 절대 그렇게 두어서는 안됐는데 말이에요
작은 염증 하나로 호들갑 떠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고
괜히 약을 바르거나 먹으면 더 신경쓰는 느낌이 드니까
싫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이유였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정말 한 번 심하게 염증이 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처음으로 페리톡겔을 발라주었어요
확실히 관련된 성분을 발라주니 개선되는 속도도
빨라진다는 느낌이 들기는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 뒤로 연고는 그대로 상비약 통에 늘 존재하고 있었어요
혹시 모를 입 속의 염증을 대비하기 위해서였죠
치과 진료를 받다보면 의도치 않게 입 속이나
입가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에는 입 속에
상처가 생겨서 염증으로 덧나버리는 경우가 발생했어요
그래서 당연하게 페리톡겔을 꺼내 발라주었는데요
예전만큼 드라마틱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처음 썼을 때만큼의 느낌이 들기는 어렵구나 싶었는데요
처음에 생긴 상처가 낫고 다른 염증이 생기면서
페리톡겔을 아무리 발라도 불편하기만 하고
변화하는 느낌은 점점 줄어드는 것만 같아서
이제는 무언가 생겨나기 전에 미리 챙겨줄 만한
성분을 찾아서 신경을 써줄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항염 성분들을 찾아보게 되었어요
이렇게 생각을 하고 찾아보다 보니 생각보다
항염 성분을 따로 챙겨주는 사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저처럼 구내염이 자주 생겨서 고민인 사람들부터
비염이나 여드름 등의 다른 염증이 걱정되는 사람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항염 성분들을 찾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 중에서도 인기가 많은 게 바로 퀘르세틴 성분과
브로멜라인 성분 이 둘의 조합인 듯 하더라구요
퀘르세틴이라는 성분은 400mg이 들어있었어요
염증을 유발하는 물질들의 합성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 폴리페놀이었는데요
산화로 인해서 생겨난 염증의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물질인 히스타민의 생성과 분비를 막아주는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다더라구요
100mg이 들어있는 브로멜라인이라는 성분은
그러한 케르세틴의 체내 흡수를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 녀석이었어요
그래서 주로 두 물질이 함께 조합된 경우가 많더라구요
또한 브로멜라인은 염증을 만들어내는 단백질의
작용을 막기 위해서 단백질을 소화시켜버리는
역할을 할 수도 있고 소염제와 비슷한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하니 페리톡겔이 없더라도 안심이 될 것 같았어요
단순하게 눈에 보이는 염증에 발라주는 연고인
페리톡겔만 바를 게 아니라 진작에 이런
항염 성분들을 챙겨주었더라면 고통을 반이라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게다가 여기에는 더 많은 부가 성분들까지
들어있었기 때문에 구내염의 ㄱ자도
꺼내기 어려울 것 같이 지켜줄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 것만 같은 느낌이었어요
부가 성분 중 한 가지인 아연 성분은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 물질이라고 하는데요
몸에서 생성되거나 합성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낀다면 따로 챙겨 먹어줘야 한다더라구요
굳이 더 챙길 필요는 없을 것 같았어요
또 다른 성분들 중에는 프로폴리스와 삼백초가
있었는데 이들은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을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어서 항산화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알려진
물질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어요
프로폴리스는 벌집에서 추출해낸 물질의 일종이고
삼백초는 한방 약재의 일종이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
둘 다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을 듯 했어요
혈액의 순환도 원활하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고 하구요
여기에 도라지나 생강에서 얻을 수 있는 성분들까지
다양하게 함유가 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페리톡겔 하나만 발랐다면 결코 이 정도의 성분들을
함께 섭취하거나 얻을 수가 없었을 것 같더라구요
도라지는 항염 작용을 통해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는 성분들을 가지고 있고
생강은 약해진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작용을 할 수도 있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더라구요
단순하게 염증이 자라나면 페리톡겔만 바르고
휴식을 취해주면 될 거라고 생각했던 저에게
이러한 항염 성분들은 정말 신세계나 다름없었어요
챙겨먹는 방법도 번거롭거나 까다로운 것 없이
일반적인 약을 먹듯이 한 알 삼켜주면 끝이더라구요
약 크기도 작고 맛이 느껴지는 것도 아니라서 편했어요
개별적으로 PTP 포장이 되어 있는 것도 편리함에
한 몫 했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이었어요
입 속에 생겨나는 염증을 포함해서 우리 몸에
가끔씩 자라나는 염증이나 그로 인한 질환들은
제대로 관리하거나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당장에는 낫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결국에는
쌓이고 쌓여 더 큰 질병을 일으킬 수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작은 입 속 존재일 뿐이지만 항염 성분이나
페리톡겔 연고조차 챙기지 않고 방치해둔다면 미래에는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키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부터라도 새롭게 알게 된 퀘르세틴과 브로멜라인
성분들을 꾸준하게 챙겨주려고 마음먹었어요
그래서인지 마음에 더 여유가 생긴 기분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