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영양제 내 삶의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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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찌니앙이 2022. 11. 2. 11:51

요즘 제 몸 상태를 표현하자면
대환장파티라는 말이 꼭 들어맞아요
원래 가지고 있던 비염이 슬슬 도지는데
잘 생기지 않던 구내염이 자주 나타나고
피부까지 왜 이러는지 염증이 생기더라구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몰라서
난감해하다가 염증영양제를 챙겨보기로 했어요
전체적으로 염증이 문제인 것 같은 생각에
항염 성분들을 챙겨주려고 관련해서 알아보다가
조.선.팔.도.건.강.소의 브.로.세.틴을 챙기기 시작했어요

어린 시절부터 환절기가 되면 심해지는
비염이 늘 저를 따라다녔기 때문에
재채기나 콧물같은 증상에는 이제 익숙해요
한 때는 이 녀석을 무찌르고 싶은 마음에
병원이란 병원은 다 돌아다녀봤는데
저는 수술을 해도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할
케이스라고 하는 말에 실망을 했었어요

그 이야기를 서너 번 들은 후에야 포기를 하고
증상이 생기면 약부터 챙겨 먹는 등
나름의 노력으로 지금까지 버티고는 있답니다
익숙하긴 하지만 늘 힘들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저를 떠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이 놈의 비염을
평생 안고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득하더라구요

그래도 여기까지는 늘 있던 일이니까 버틸 수 있었어요
그런데 비염에 구내염이 겹쳐진다?
이건 정말 제가 악마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말인거죠
뭐 때문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그런 걸 거예요

평상시의 증상처럼 재채기가 나고 콧물이 흐르는데
재채기할 때 혹여나 잘못해서
상처를 씹지라도 않을까 걱정해야 하는
염증이 입 속에 어느 새 자리잡았더라구요

입 속에 생기는 염증은 정말 피곤하다고 느꼈을 때
딱 한 번 경험해 본 이후로 처음이었는데요
잠시 지나가는 증상이겠거니 생각하고 그냥 두었는데
잘 낫지 않고 오히려 오랫 동안 저를 괴롭히더라구요
조금 나아졌다 싶으니 또 다른 자리에 하나가 생겨버리구요
사실 이 녀석 하나만으로도 삶의 질을 폭락시키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비염까지 합쳐지니 미칠 것 같았어요

여기까지는 어떻게 약과 연고로 버티고 있다가
드디어 염증영양제까지 생각하게 된 계기가 바로
피부에 생겨난 여드름 때문이었어요
직업상 고객을 마주하는 일이 많은데 피부가 난리나니
업무에까지 지장이 생기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화장으로 가리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나중에는 오히려
더 덧나게 되는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게 되었어요

온 몸이 염증으로 파티라도 하는 건지
이 지경에 이르게 되자 염증영양제를 찾지 않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게 될 정도였어요

염증성 질환의 경우에는 그대로 방치할 경우에
몸 속에 쌓이고 쌓여서 만성적인 염증이 되는데
그게 지속되면 우리가 아는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도 있다고 꼭 염증영양제같은 것들로
미리 제대로 관리를 해줘야 한다더라구요

그렇게 제가 고심 끝에 고르게 된 염증영양제에는
퀘르세틴과 브로멜라인이라는 성분들이 들어있었는데요
항염에 대해서 고민을 조금이라도 해본 사람들은
익히 알고 있다고 할 만큼 유명한 성분인 것 같더라구요
두 가지 물질은 모두 염증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
염증으로 인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의 작용을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예를 들면 재채기나 콧물같은 증상을 말이죠

퀘르세틴의 경우에는 양파에서 특히나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다고 알려진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식물성 폴리페놀의 일종이기 때문에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더라구요

몸이 산성화되면 염증이 생겨날 확률은 높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산화를 막는 건 꼭 필요한 단계였죠
퀘르세틴은 염증을 일으키는 물질들의 합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할 수도 있는 녀석이기도 했어요

염증영양제에 퀘르세틴이 들어있는 이유는
이렇게나 확실하고 명확하지만 브로멜라인이
늘 함께 따라다녀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이 녀석이 퀘르세틴의 흡수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는 성분이기 때문이었어요
함께 하면 더 빛을 발할 수 있구나 싶었죠

물론 브로멜라인 자체만의 역할도 있었어요
단백질 소화 효소의 일종이기 때문에 말그대로
체내의 단백질을 분해하고 소화시키는 작용을
할 수도 있는 게 바로 브로멜라인이라고 하는데요
염증성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들을 분해하고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두 가지 성분 모두 염증영양제에 걸맞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여기에 추가되는 성분들도 상당히 든든한 녀석들이더라구요?
아연과 프로폴리스, 삼백초, 도라지에 생강까지 있었어요
아연이라는 물질은 면역력과 관련이 깊다로 알려져 있는데요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게 아연이기 때문에
섭취를 해줄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아요

벌집에서 추출되는 프로폴리스는 벌집을 유해물질로부터
지켜주듯이 우리 몸 속에서도 항산화 작용을 통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삼백초 또한 항산화 작용을 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물질 중 한 가지인데 이 둘은 모두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그렇다고 해요

도라지와 생강같은 경우에는 기관지와 관련이 깊어서
제가 가진 염증들 중에 특히 비염에 의미가 있을 것 같았어요
기관지의 점막을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할 수도
있는 성분들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더라구요
물론 그 뿐만 아니라 살균 및 항염 작용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염증영양제에 안성맞춤이었죠

다양한 성분들이 들어있지만 한 번에 알약을
한 알만 먹어도 된다는 게 저는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무언가 챙겨먹고 바른다는 게 너무 지겨웠기 때문에
가능하면 어떻게든 간편하게 챙겨주고 싶었거든요
이 녀석은 알약의 형태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크기도 작은 편이고 하나만 먹어주면 된다고 하니까
그게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었어요

온 몸이 염증에 휩싸였다고 표현해도 될 정도로
염증으로 인한 질환들이 우후죽순 나타나게 되니까
차분하게 생각하면 하나뿐인 답을 찾는 게
어렵지 않았을텐데 당황해서 오히려 우왕좌왕했던 것 같아요
항상 있는 일이 아니라서 누구나 그럴 수는 있겠지만
조금 더 일찍 대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더라구요